나도 사랑글 써보고 싶었어요.
브런치 작가님들은 사랑 얘기를
다들 참 잘 쓰시는 듯하다.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나도 왠지 찌인하게 ㅋㅋ
사랑 글 한 번 써보고 싶어서 몇 번 시도를 했으나 서너 줄 쓰고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도 못하고
글을 지워버리기를 몇 번....
역시 나는 경험에서 나온 게 아니면 쓰기가 어려운 사람인가 보다.
오늘 아침에 누가 여자사람이 말하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남자사람의 답들은 하나같이
자기한테 잘해 주고
자기가 오라하면 오고
자기 힘들 때 쨘!!! 하고 나타나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 맞는 얘기라라서 부정은 못 했다.
하지만 좀더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이 말하는 여자의 이기적이고 받고만 싶어하는 사랑은 젊었을 때의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마다의 성향과 취향이 다름을 밝혀 둔다.
지금부터의 얘기는 극히 내 주변인들에 국한된 얘기이다.
친구들이나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나이가 어리나 나이가 있으나
사랑 얘기, 이성 얘기는 기혼이든, 미혼이든 늘 뜨거운 주제인 듯 하다.
결론을 말하자면 나이들어서 주변인들이 말하는 사랑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방적이고 뜨겁기만 한건 아니라는 것이다.
상대편이 나만 바라보고
모든 생활의 중심이 내가 되는 것 보다
각자의 생활과 관심사들을 챙기면서
적당히 사랑도 챙기는 것이 편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도 그렇게 모든 에너지를 사랑에만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모든 걸 거는 사랑은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사랑을 안 해본 사람은 없기에
오로지 사랑 하나만 바라보는 일이
상대나 본인에게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쉽게 나가 떨어지게 하는지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에 이런 답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지고지순하고
자기가 없이 착하기만 한 사랑보다는
자신의 삶과 인생을 잘 관리하고
사랑도 챙기는 것이 현실적인 사랑이며
오래 할 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상대편도 기대치를 낮추고
서로가 할 수 있는 범위와
무리가 되는 범위를 이해하고 배려해 줘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젊고 풋풋했던 사랑은 가고
능구렁이 서너마리 쯤은 들어가 있을 나이가 되니
어떤 친구들은 사랑이 불편하고 부담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나이에 쏟을 수 있는 에너지만큼의 사랑을 한다면 잃는 것보다 얻을 것이 훨씬 많은 것이 사랑이기에 마음을 닫아두는 것은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나이들 수록 더 푸근하고 든든하게 할 좋은 에너지의 보고, 사랑....
포기하지 말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