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지려면 좀 기다려야지.

by 바다에 지는 별

절필선언~~!!!!!

(풉~!!!!작가 자리 부담된다면서 왠 똥폼인지...@^^@)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151102115343_0_crop.jpeg 충분히 차올랐을 때 쑨풍~~♡♡♡


예전에는 글이 쓰고 싶을 때만 썼는데

요즘은 거의 의무감처럼 쓰는 것이 집착에 가깝다.


왠지 별로 먹은 것도 없으면서

억지로 화장실에 앉아 있는 것처럼 글쓰기가

억지스러워진 듯한 느낌이다.


연습이라는 개념으로 자꾸 써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내가 전문 작가도 아니고 스토리텔링 하는 것도 아닌데 일상생활에서 글 소재를 찾고 있다.


이것이 중독이라는 건가?



예전에는 '이거 써보고 싶네?'였는데

지금은 '이거 써 볼까?'가 되었다.



무르익지 않은 글은

자꾸만 뭔가를 짜내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즐기는 게 아니라 숙제하는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뭐가 그리 특별한 일이 있기에 매일 기를 쓰고 글을 쓰려고 하냔 말이다.


나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는 요즘이다.

.


당분간은 글이 차오를 때가 아니면

작가 서랍에 끄적거리는 정도로만 해야겠다.


독자들에게도 왠지 사기치는 느낌이 들어 영 개운치가 않다.




주말 내내 강도 높은 장문의 글을 쓰고

책을 읽었더니 끝내는 어깨가 고장이 났다.


아침에 한의원 가서 침을 맞고 치료 받고 나오면서

참 나란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병나는 사람인데

가만히 안 있어도 병이 나는구나 하며 헛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