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진심을 다해...

by 바다에 지는 별

어제 딸과 옷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요즘 결혼을 안 하겠다는 말을 자주하는 녀석.

이유를 물으니 좋은 부부들을 보지 못 했다고...



나는 그런 딸에게 짧고 임팩트 있는 답을 해 주었다.



결혼은 의지대로 하는 게 아니라 못견디게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결혼에 적합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은 연애 후 2-3년이 지난 후에 사람의 장단점이 다 보이므로 그 때 찬찬히 생각해보기로 하자고.


내 애를 이쁘게 함께 키울만큼

배려있고, 따뜻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의리와 약속, 신뢰를 가졌는지...



절대 가슴이 뜨거울 때 결혼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그래도 변하는 게 사람이고, 사랑이라고..



그런 사람이라야 설령 변해서 헤어지게 될 때라도

최대한 서로 상처 덜 받고 이별할 수 있다고...


사랑이 시작될 때는 누구나 좋을 수 있지만

진정한 관계 맺음의 아름다움은 이별이 아닐까?


우리의 사랑도 그랬 듯 이별도 진심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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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11시11분 - 이별도 진심을 다해 (2014.06.24 / 싱글)' 보기

https://youtu.be/Zge59mff9Ro

https://youtu.be/Zge59mff9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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