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심한 사춘기를 보낸 나는
늘 외로움에 사무친 시간을 보냈다.
너무 외로워서 늘 밤에는 일기를 쓰고
음악을 들으며 눈물 지으며 잠드는 밤이 많았다.
긴 외로움의 시간을 끝내고
첫사랑인 남편을 만난 29살 아가씨는 무척이나 행복하고 행복했었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는 4년의 기간은 평생 술이라고는 입도 대지 못했던 내게
술을 배우게 할만큼 내가 없는 시간을 견디기 힘들었고 바쁘고 고독한 시간이었다.
나의 것이 없은 시간...
심지어는 볼일조차도 문을 열어 놓고 봐야 하는 것이었다.
그 시간이 지나고
아이도 크고 내 시간이란 것이 생겼다.
참 달콤하고 고맙다.
그리고 외로움이란 존재는 참 달콤 쌉싸름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외로울 틈도, 고독할 틈도 없는 엄마의 시간...
그렇게 지긋지긋했던 외로움이 달콤하게 느껴질 줄 어찌 알았겠느냔 말이다.
오늘밤...
달콤한 외롬을 맥주 한캔과 함께 씹고 또 씹어본다...
아.....외롭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