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거면 사랑하지 말았어야지.

by 바다에 지는 별
홀로여서 외로운건 슬프지만 둘이면서 외로운건 비참한거다.


너의 돌아누운 등 뒤로

이럴거면 나를 왜 사랑했냐고

원망하던 많은 밤이 나는 아직도

용서가 안된다.



그럴거면 나를 사랑하지 말지.

당신은 곁에 있어도 늘 나를 외롭게 하는 사람이었고

안아줄 줄도 토닥여 줄 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집 없는 길고양이처럼 차가운 세상에서

홀로 강인해 지도록 그냥 내버려 두지

내 손을 왜 잡아 주었는지...

외롭고 지쳐 있던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될 줄 알면서 ....


늘 안아줄 자신도 없으면서

늘 바라봐줄 마음도 없으면서 나를 왜 사랑했는지...

그럴거면 나를 사랑하지 말지.


그냥 지나쳤었어야 했다..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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