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이 저기 있다,
끝없이 퍼지는 선,
한 번도 닿을 수 없을 곳.
아름답고 아련한 그곳,
가볍게만 머문다.
한 조각의 구름,
모르는 흐름.
물든 꿈이 있다.
잡힐 듯,
찬란히 빛나는 순간
그 자리에 있지만
닿을 수 없다.
그곳,
몰래 지나가며
속삭인다,
“다시 올 수 없는 길이 있다.”
따라가면
무엇이 있을까?
어떤 대답도,
돌아오지 않는다.
사랑은
그것이 아닌,
너머의 언어로
부른다.
다가갈 수 없으나
발걸음이
향하게 만든다.
사랑은
보이지 않지만
가깝고,
그 자리에 있어도
도달할 수 없다.
그렇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