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쉿, 카카오의 비결을 파트너께만 알려드려요

‘Kakao 클래스 with Partners’ 를 소개합니다


2018년 2월의 첫날, 카카오 판교오피스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와 협업하는 27개 업체를 대표해 찾아온 40명의 파트너. ‘Kakao 클래스 with Partners’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Kakao 클래스 with Partners는 카카오 서비스와 플랫폼 활용법을 예비 창업자, 소상공인, 창작자,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Kakao 클래스의 특별 세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카카오의 인재 영입 노하우.’ 


박원철 카카오 People Innovation Lab 팀장이 연단에서 파트너들을 만났다. 



“단순한 채용 스킬보다는 카카오가 인재를 바라보는 관점과 그 관점이 반영된 카카오의 문화, 그리고 이를 모두 고려한 인재상 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박 팀장은 인재에 대한 고민의 출발점은 회사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사람이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것.


“카카오에겐 사용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유저(user)들이 어떤 걸 원할까, 어떻게 유저의 가치를 제고할까를 생각하는 게 저희 같은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화두니까요. 이런 점에서 카카오에 필요한 사람은 이용자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할지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 자기 일을 스스로 찾아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어요.”


박 팀장은 질의 응답 시간을 포함해 1시간 조금 넘게 이어진 강연의 끝을 정현종의 시 ‘방문객’의 한 구절로 장식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한정선 한스컴퍼니 이사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카카오의 의지가 엿보이는 자리라 감회가 남달랐다고 한다. “우선 저희 같은 파트너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많은 것을 개방한 상태에서 노하우를 나눠주신 게 너무 좋았어요.” 


박춘 마루미르 대표도 마찬가지였다.“일단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인상 깊더라고요. 파트너들한테 이런 기회를 주는 회사는 거의 없으니까요.” 


이종인 엠토스솔루션스 부장도 강연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큰 회사의 인재 채용 전략을 상세히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이사는 특히 협업을 중시하는 카카오의 철학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강연 내용 가운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희가 마침 인력을 충원하는 중이라서요.” 


특히 조직 관리를 위해 힘쓰는 카카오의 모습에 공감했다.“작은 회사는 한 명이라도 직원과 틀어지면 경영이 힘들어져요. 협업은 저희가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라, 생각하면서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박 대표는 카카오가 ‘채용’이란 단어 대신 ‘인재 영입’이라는 표현을 쓰는 점이 색다르다고 전했다.


“인재 영입이라는 개념이 신선했고, 채용 전 과정이 투명하게, 개방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면접관들과 함께 과제를 풀어가면서 문제 해결력을 판단해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도 돋보였습니다.”


이 부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카카오의 개발자 공개 채용 방식이 흥미로웠다고 한다. “일반적인 코딩 테스트와 달리 재미를 가미한 대회 형식의 코딩 테스트로 개발자를 선발한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저희야 카카오보다 규모가 작아서 오늘 들은 내용을 실제로 전부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나중에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면 이런 방식의 개발자 채용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카오는 마케팅, 영업 등 파트너가 전수받기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Kakao 클래스 with Partners를 통해 앞으로도 자주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다.


매거진 <Partners with Kakao>의 4호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Partners with Kakao> 4호 목차


- hello, partners!


◼︎ partners

- 카카오이모티콘 키몽 작가 '아재 개그'의 재탄생
- 병무청과 카카오톡의 특별한 협업 '입영통지서, 카카오톡으로 받아요'
- 카카오드라이버 김민섭 작가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 카카오페이지 김영탁 감독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 쉿, 카카오의 비결 파트너께만 알려드려요 'Kakao 클래스' (본 글)

◼︎ with Kakao

- 모두를 위한 연결 II '난 카카오톡으로 우리 손주랑 얘기해'
- 같이가치 with Kakao '까막눈 할머니, 폰트를 만들다'
- 다가치펀드 '손바느질에 담긴 마음을 아기에게'
-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플친, 맞춤 행정으로 가는 길'

오프라인으로도 발간되는 <Partners with Kakao> 매거진은 카카오헤어샵 우수매장 200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4호의 전문은 아래에 첨부된 pdf로 받아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더 나은 이동을 위한 고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