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기적이 나에게도 일어났으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

by 파스칼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인기가 없는 아이도 아니었어요.

믿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평생 누릴 인기를 그때 다 누렸나 봐요.


어릴 때는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그렇게 내 눈에 들어온 한 여학생에게 용기 내어 다가가면

싫대요. 남자로 안 느껴진대요.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가 되기에는 조금 어리긴 했지만요.


그 시절 어리고 순수했던 소년일 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했으면... 좀 더 나이가 들면 만나겠지..'

슬프게도 성인이 된 지금도 아직 못 만나고 있네요.


참 어려운 일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다는 일은.


노력으로 될 수 있다면 열심히 뭐라도 해보고 싶지만,

안 되는 걸 알죠.


언젠가 저에게도 왔으면 좋겠네요.

흔해 보이지만 막상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

그런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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