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예수님의 존재를 어떻게 알았지?
'시편 2편' 메시아의 승리와 그의 왕국
7~9절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7 여호와께서 택하신 왕 대답하신다. "여호와께서 선포하신 것을 내가 알리노라.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8 나에게 구하라. 내가 모든 나라를 너에게 줄 것이니 온 세상이 네 소유가 되리라. 9 네가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리며 질그릇같이 부숴 버릴 것이다.'"
큰 따옴표 안에 작은 따옴표가 있다. 큰 따옴표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여호와', '그', '나'이다. '그'가 '나'에게 '여호와'께서 선포하신 것을 전달하고 있는 장면이다. '여호와'는 하나님이다. '나'는 다윗이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인가?
'그'는 '7 여호와께서 택하신 왕'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고 볼 수 밖에는 없다. 신약에서 마리아의 아들로 나신 예수님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으로서의 예수님말이다. 나야 구약과 신약을 함께 보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지만, 구약 시대에 살았던 다윗은 어떻게 이 비밀을 깨달을 수 있었을까?
창세기에는 멜기세덱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해 오는 길에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리는 장면이 서술되어 있다. 이 멜기세덱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약 시대에는 멜기세덱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해석했을까? 궁금하다.
확실히 예수님께서는 2025년 전 베들레헴 마구간을 통해 처음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 아브라함에게 십일조와 경배를 받으신 분, 다윗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신 분, 다름 아닌 예수님이시다. 지금은 예수님 대신 성령님이 계시지만,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계셨다.
그 사실이 내게 주는 의미는 무얼까? 그래, 하나님은 현장 지휘관이시구나! 현장을 잘 이해하셔서 현장에 가장 맞는 작전을 수립하고 내리실 수 있는 현장 지휘관. 단지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기에 내 사정을 모두 아시는 것이 아니었다. 정말 내 옆에서 나의 사정을 속속들이 살피고 계셔서 아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현장형 리더라는 말을 생각해 냈지만 오늘 당장 특별한 깨우침이 있지는 않다. 오늘의 깨달음을 통해 바라는 바가 있다면 지금까지는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인지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온 몸과 온 마음을 통해 실제적으로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