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요리가 취미입니다.
나는 대부분의 남편 요리를 좋아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내 입맛에 맞춰 요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다년간의 요리가 아내 입맛에 맞추어 하다보니 요즘은 스스로도 '입맛이 널 따라 가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런 남편의 요리 중에서도 내가 자주 주문하는 종류는 파스타와 리조또가 1순위다. 남편은 스테이크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편이지만 반응은 파스타나 리조또가 월등히 좋다보니, 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 양쪽 다 만족도가 높은 요리이기도 하다 :) 그래서인지 리조또는 주말 브런치로 한 그릇 뚝딱 만만하게 해주는 요리로 적격이다.
오늘의 레시피
<새송이 크림 리조또>
재 료
새송이 버섯 1개
베이컨 2장
양파 반개
크림 100ml 우유 100ml
버터 50g
육수나 물 500ml
쌀 100g or 햇반 하나
올리브유 1큰술
1. 육수나 물을 약 약불로 계속 끓인다. (리조또 요리 과정에는 계속 뜨거운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 새송이 버섯 양파 베이컨을 잘게 썰어 준다
tip. 어차피 푹 끓여 줄 것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이쁘게 자르지 않아도 된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 에서 자른 재료를 약불에 볶아준다. (색이 나면 더 깊은 맛이 나지만 희고 뽀얀 크림 리조또를 원한다면 색이 변하기 전까지만 볶을 것)
4.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쌀을 넣어서 같이 볶아준다. (깊은 맛을 원하면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도 무방 대신 갈색 리조또가 나옴..)
tip 리조또도 에멀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쌀은 한 번만 씻어서 전분을 남겨둔다
5. 쌀알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데워놓은 육수를 넣어준다. 슬슬 저으면서 쌀알이 반 정도 익을 때까지 육수가 졸아 들면 육수를 좀 더 추가해준다
*귀찮으면 한 번에 300미리 정도 물을 부어주고 졸아들면 나머지를 추가해도 되지만 완성도에 차이가 조금 있다.
*쌀알은 하나씩 먹어보고 익기를 체크하자 눈으로 익은 정도를 체크하는 것은 힘들다.
6. 육수가 졸아들고 쌀알이 반 정도 익으면 크림과 우유를 투하하고 졸여준다.
7. 어느 정도 수분기가 남은 상태에서 멈추고 버터를 넣고 뚜껑을 닫아 뜸을 1분 정도 들인다.
8. 뜸을 다 들인후에 저어서 애멀전을 해준다 접시에 담고 치즈를 뿌리면 완성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