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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na Sea Aug 16. 2021

반도의 흔한 브런치 (12) 카펠리니 냉 파스타

우리 남편은 요리가 취미입니다.


 그렇듯 주말 아침은 남편의 요리로 시작한다. 보통은 잠이 덜 깬 나를 깨워 식탁에 앉히면, 비척거리며 일어나 기계적으로 커피를 준비하고 라떼를 한잔 들이켜고서야 잠을 깬다. 그런 뒤에 밥을 먹곤 하는데 여름이 되면 그것조차 힘들 때가 많다. 날씨도 덥고 식욕이 없어 축 늘어진 게 안쓰러웠던지 남편은 오랜만에 냉파스타를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무채와 치즈를 듬뿍 넣어서 :)


오늘의 레시피 <카펠리니 냉 파스타>

재료:

카펠리니  : 150g

명란 마요 : 50g 우유 10g 후추, 설탕 취향껏 

 : 50g

만드는 순서


1. 원래는 저염 명란과 생크림을 섞는 레시피지만, 간단하게 하자면 시판 명란 마요와 우유를 으면 된다.

2. 소스는 많이 만들어 놓고 여기저기 찍어 먹어도 맛있으니 취향껏 을 맞춰 명란 마요와 우유 비율을 조정해서 만들어 보자.


*단맛을 좋아하면 설탕을  넣어서 섞어도 맛있다.


*느끼한  힘들다면 후추를 많이 많이 ;)

3. 무는 아주 가늘게 채를 썰어서 얼음물에 담가 둔다. 무가 투명해지면서 아삭지기 때문에 비주얼과 식감을  살릴  있다  


* 채가 없으면 레몬즙 1+올리브 오일 3 드레싱으로 심플하게 버무린 새싹채소를 듬뿍 올려도 좋다.

but, 카펠리니 면에 같은 두께로 채친 무는 한 번쯤 경험해 볼만하니 추천!


4. 면을 삶는다. 파스타 포장지에 삶아야  시간을 체크한다. 카펠리니는 정말 빨리 익기 때문에 포장지에 표기된 시간에서  30초만  삶아서 찬물로 헹궈 올리브유로 코팅해 준다.


5. 접시에 소스를 부어주고 면과 무채를 올리면 완성 :D


*면과 무채는 물을 충분히 빼주어야 소스가 질척해지거나 맛이 연해지지 않으니 조심! 복잡해 보여도 채만 빨리 치면 10 안에 완성 가능하다!



바로 며칠 전까지 더워서 죽을 것 같더니 입추가 지나니 거짓말 같이 바람이 시원해진다. 그래도 낮에는 아직 많이 더워서 남은 여름 시원한  파스타 한번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특히 카펠리니 면은 소면과 재질이 비슷하나 탱글한 감이 있어서 시원한 냉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국수 같으면서도 파스타 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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