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세대도 윗세대의 역할을 하길
MZ세대지만 MZ라고 불리기 싫습니다.
윗세대들도 윗세대에 맞는 고민을 하기 바랍니다.
퍼스널브랜딩이든, 부업이든, 코인이든, 부동산이든
젊은이들이 할 일은 알아서 하라고 두고,
잘 알고 잘 하는 분야에서 조언을 주십시오.
저는 보고를 잘하는 법, 보고서를 잘 쓰는 법,
디자인을 잘하는 법, 말을 조심하는 법
이런 건 기꺼이 듣고 배우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은 내가 더 많이 알고 빨리 찾을 거 같은 주제에 대해
잘 모르면서 떠드는 걸 싫어하는 겁니다.
물론 기꺼이 하는 조언을 싫어하는 후배도 있습니다.
그런 후배를 만나면 민망하시겠죠.
그렇지만 그것마저도 리더의 역할일 겁니다.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을 정도 위치가 아니라면,
"아 얘는 받아들이는구나. 더 해줘야겠다"
"아 쟤는 안 받아들이는구나. 안 해줘야겠다"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개선하면서,
그들마저도 팀으로 융화시키는 게 리더의 역할 아닐까요.
후배들이 시도하고 깨지면서 성장하듯,
리더도 리더로서 시도하고 깨지면서 성장하는 걸
부끄럽거나 실패라고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세대라고 다 같지 않듯이,
저도 윗세대들을 꼰대, 영포티 같은 단어로
뭉그러뜨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배울 점이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세대가 다르다고 적이 되는 건 아닙니다.
달라서 모르는 거고, 모르는 거를 적으로 여길 뿐이지만, 사실은 팀입니다.
경험과 통찰, 도전과 속도가 만나면
더 단단한 팀, 더 좋은 성과가 만들어집니다.
서로에게 배우고 존중할 때, 세대는 장벽이 아니라 자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