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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말록 Oct 14. 2018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이것이 깨달음이다] 중에서...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잘못된 착각이다.

그 착각은 생각이 만든 것이다.

생각은 이원적으로 작동하는 의미 시스템이다.


의미는...있음과 없음, 긴 것과 짧은 것 등 상대적(이원적)으로 기능하는 상상체계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상 시스템에서 생겨난 것들을 실재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데 있다.


생각이라는 상상물들은 실재하지 않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생각 속에 있을 때는 알지 못한다.

확인해보라!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음은 존재의 실상을 증득하는 것이고, 이것은 생각으로

덮어씌운 망념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다.


생각은 머릿속 상념뿐만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물건도 실체시한다.

내가 있고, 물건도 있고, 그리하여 내가 물건을 본다고 생각하면서,

나와 물건 사이를 이원적으로 경계 짓고, 나는 여기에 존재하는

실체이고, 물건은 저기에 존재하는 실체로 여긴다.

결국, 생각으로 바라본 물건이다.
그래서 물건 또한 생각이다.
따라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생각에서 벗어나면, 의외로 기막힌 '반전'이 일어난다!

이제까지 망상이라고 치부하던 생각조차도 실상(공, 마음)임을

깨닫는다! 어디 생각뿐인가?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실상뿐이다!


탐진치와 삼라만상이 본래부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공(마음)이다!

그러니까 공(마음)뿐이다!


이것이 깨달음이다 - 백창우 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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