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말록 Jun 23. 2021

우리가 사는 곳

사람들은 내가 지금을 살아가면서 과거라는 잔상을 남기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마치 물길을 가르며 지나는 배처럼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가고 있으며 과거라는 물거품의 흔적을 만들어내면서 말이다.


그런데 사실 좀 더 실상에 근접한 이야기는, 내가 지금 과거를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와 지금을 사는 게 아니라 과거에 살고 있다는 것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매 순간 스스로 목격하는 그대로에 가깝다.


매 순간 자신이 과거에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생각이 실상에 가까워진다.




https://www.wakehere.com





작가의 이전글 그저 대충 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