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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브런치북 '꼬리 찾기' #1

by 나말록

꼬리찾기개정판에 대하여


이 글은 2023년도에 브런치북에 연재하고 종이 책 출간을 위해 잠시 거두었던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초기 연기법에 대한 이해를 상대성 차원에서 설명한 글로, 다소 거칠고 건너뛴 부분이 많지만 그 근본적인 진실성은 튼튼하고 여전히 유용성이 뛰어나다.


원래 계획은 ‘나’라는 실체관념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그전에 독자 여러분들에게 실질적인 수행의 시간을 좀 더 확보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연기법을 통해 실상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도 이 상대성 차원의 접근은 누구나 쉽게 상식에서 출발하여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기존의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차근차근 실상에 다가가는 방법으로써 이 방법론은 글을 썼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첫 번째 퇴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매주 재연재하면서 부족한 구성을 다시 정리하여, 연재가 끝날 때쯤 종이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행복해질 방법


당신이 처한 상황을 바꾸지 않더라도
행복해질 방법이 하나 있는데
알려드릴까요?"


이런 말을 들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허황된 소리로 들릴 것이다. 마치 아무 노력 없이 수억 원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말이다. 혹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현실을 합리화하라는 뻔한 조언 정도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런 반응이 당연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자신의 이원적 인식 구조를 자각하고 고정관념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다면, 의식의 전환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얻게 되는 단 하나의 소득이다. 그 하나가 모든 것이다.


매직아이를

보는 것처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다. 아니, 모르면 불가능하다.


한때 유행했던 매직아이를 떠올려보자. 처음에는 그저 회색 노이즈가 그려진 평면 그림으로만 보인다. 방법을 아는 사람은 쉽게 숨겨진 입체 모양을 볼 수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그저 의미 없는 그림으로만 보인다. 아무리 자세히 봐도 방법을 모르면 평생 노이즈밖에 보지 못한다.


누군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누군가는 하나의 함몰된 깔때기만 볼 수 있고, 또 누군가는 두세 개의 겹친 깔때기를 볼 수도 있다. 여기서 관건은 맨 처음 한 개를 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하나를 터득하고 나면 나머지는 시간문제다.

CleanShot 2025-11-23 at 23.21.10@2x.png 초점에 따라 다양한 깔때기가 입체로 올라오는 매직아이. 실제 명칭은 오토스테레오그램이다.


지혜의 핵심은

단순하다


세상에는 다양한 지식과 지혜들이 존재한다. 여러 이름으로 가려진 막을 걷어내면 지혜의 정수가 고스란히 발견된다. 다만 그것이 전달되는 방식이 오래되고 모호했으며, 각자의 오해가 더해져 핵심이 가려졌을 뿐이다. 덧씌워진 부분을 덜어내고 지혜의 핵심을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는 하나로 모아진다.


미리 고백하자면, 앞으로 할 이야기는 필자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2,600년 전 석가모니를 포함해 독자가 알고 있는 제대로 된 현자들의 가르침에서 미사여구를 제외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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