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달성 후에도 빨래 노예는 계속 된다.
지난 2017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후 7년 내내 대표팀의 잡일을 도맡았다는 주장인데, 선배들 라켓줄 교체를 비롯해서 방청소와 선배들의 빨래를 대신하는 것까지 일과 후에 휴식이 필요한 시간에도 이러한 잡무가 지속됐다는 겁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표팀 코치진의 반응은 황당했는데요, "오래된 관습이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 [자막뉴스] 선배 빨래·청소 대신했다는 안세영... 코치진, "오랜 관습이라...", (2024.8.16, YTN)
안세영은 연봉에 관해서도 부당함을 토로했다. 현행 배드민턴협회 관리 규정을 보면 ‘고졸신인은 7년간 계약을 유지해야 하고 계약금도 최고 1억을 초과할 수 없다. 고졸선수의 첫 해 연봉은 최고 5천만 원으로 제한되며 연봉의 연간 7% 이상 인상도 금지된다’고 돼 있다. - "개인 스폰서 풀어달라"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요구, 배드민턴협회는 들어줄까, (2024.8.12, 조선일보)
선수들에게 나이는 생명이다. 2012년 대한체육회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 스타 100명 중 36명은 무직자로 조사되었다. 취업자 중에서도 30% 남짓만이 선수 활동 분야에 종사할 뿐이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 소속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2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스포츠 스타로 활약하다가 은퇴한 선수 100명 중 36명꼴로 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은퇴선수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은퇴 선수 중 무직자는 35.9%였다. 취업자 중에도 선수 활동과 관련된 분야에서 종사하는 비율은 31.2%에 불과했다. 은퇴선수의 무직자 비율은 테니스가 50%(54명 중 27명)로 가장 높았고, ‘국기’인 태권도도 49.6%(250명 중 124명)에 달했다. 반면 탁구의 무직자 비율은 13.6%로 55개 종목 중 가장 낮았다. 요트 14.3%, 레슬링 17.5%, 육상 1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수 생명이 가장 긴 종목은 배드민턴으로 평균 14.4년간 선수로 활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골프의 선수 ‘평균수명’은 4.7년으로 전체 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짧았다. - ‘선수 수명 4.7년’ 가장 낮은 종목은?, (2013.10.20,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