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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세웅 Nov 16. 2020

[출간 소식] 아이씨유 간호사

나는 오늘도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ICU, I see you.

안녕하세요. 유세웅입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씁니다.


첫 직장을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고되고 지치는 순간이 무수히 많았지만 심장을 치료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글쓰기와 일을 병행하면서 '과연 내가 쓴 글을 누가 봐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브런치에서 만난 독자분들의 댓글, 응원을 보며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 글이 세상으로 나갈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아이씨유 간호사, 유세웅 지음, 포널스출판사


'아이씨유 간호사' 책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흉부외과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환자들을 돌보며 느낀 감정과 생각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러 에피소드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주로 환자 및 보호자들입니다. 지난날 간호사로서 그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할 수 있었음에 행복했습니다. 또한 이 소중한 경험은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여전히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서툴지만 공감하고, 함께하고, 돌봄의 시간이 하루하루 쌓인다면 좀 더 능숙하게 타인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아프고 지친 사람들 곁에서 함께 슬퍼하고 기쁜 순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사랑합니다.


삶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었을 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함께 식사한다는 것, 진심과 따뜻함이 담긴 편지, 위로되는 글귀가 제게 큰 힘이 되었듯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을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함으로 다가가길 바라봅니다.


제가 10살 때 암에 걸렸었고 회복해서 간호사가 되었는데 죽음을 생각했던 그때 '원래는 죽은 목숨인데 새로 목숨이 주어졌으니까 남은 인생은 나 역시도 누군가를 도우며 살아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로 일하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일까?' 고민해봤는데, 흉부외과 중환자실 한편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의 첫 인세는 태어나자마자 큰 아픔을 견뎌내고 있을 그 아이들의 수술비 지원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해보겠습니다. '아이씨유 간호사' 많이 읽어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상에 따뜻함이 한가득 전해지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세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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