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는 문자로 하는 의사소통에서 특히 중요하다. 띄어쓰기를 가르칠 때 흔히 드는 예문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는 띄어쓰기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이 그 예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셨다는 것인데, 아버지가 가방에 들어가셨다는 것으로도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띄어쓰기는 단어 공부 내용 중 하나인데, 올바른 띄어쓰기는 쓰기도 읽기도 편하게 한다.
띄어쓰기는 이론보다 실제로 써보는 것이 확실하다.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실에서 네모 칸에 쓰는 첫 번째 목적은 띄어쓰기다. 네모칸 공책을 쓰면서 쉼표 뒤에는 한 칸을 비우고, 마침표 뒤에는 두 칸을 비우게 훈련시킨다.
띄어쓰기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그 중 기본적인 몇 가지만 짚어본다.
#조사는 앞 말에 붙여 쓴다. (은, 는, 이, 가, 에서, 부터, 처럼, 까지, 을, 를, 와, 과)
기타, 조금 과장한다면 띄어쓰기야 말로 제대로 읽기로 이끄는 일인데, 문해맹이 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끊어 읽기를 못하는 것이다. 띄어쓰기는 글을 쓰면서 띄어 써봐야 그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올바른 문장 쓰기의 기초는 띄어쓰기다.
1학년 네모 칸 공책 쓰기는 맞춤법 공부 외에도 장점이 여럿 있다. 글씨를 또박또박 쓰는 학생들은 대체로 수업에 집중을 잘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다. 배운 것을 꼼꼼히 정리하는 과정에서 학습능력도 향상된다. 글씨 쓰기는 수십 개의 근육과 관절을 함께 움직여 두뇌 활동을 촉진해서 미세근육과 관절, 신경 등이 활성화돼 두뇌를 발달시키고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다.
글씨가 바르면 여러 평가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 글쓰기는 한 자씩 또박또박 써야만 나아간다. 한 글자씩 한 글자씩 쓰는 동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성격이 글씨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글씨가 성격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끝으로 필사하기는 글자를 반듯하게 쓰는 연습도 되지만 학습하는 자세를 갖추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책상 앞에 앉자마자 공부가 되지 않는다. 공부할 수 있는 자세 만드는 준비과정으로도 반듯한 글씨 쓰기는 효과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