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것도 한 번 해보면 할만해진다.
긴 글을 쓰는 것도 그렇다.
처음에는 생각만 해도 숨이 차지만,
쓰고 나면 "나도 이렇게 긴 글 쓸 수 있네?" 싶어 진다.
한 번 해보면 다음에도 써볼 만해진다.
짧은 글을 쓰는 것도 그렇다.
써보기 전에는 "이렇게 짧은 것도 글이야?" 싶다가도
한 번 써서 발행하고 나면
"어, 이렇게 짧게 써도 되네?" 싶어 진다.
짧은 글을 써보고 나면
글이 꼭 길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게 되어
글쓰기가 조금은 덜 부담스러워진다.
몇 시간 동안 쓰던 글을 엎은 뒤 지금 이 짧은 글을 쓰며
하루 글쓰기 분량을 채우는 내 마음이 그렇다.
짧은 글 이야기를 할 때마다 등장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그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 짧은 글을 마친다.
헤밍웨이가 썼다고 알려진, 단 6 단어로 된
세상에서 가장 짧지만 가장 슬픈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