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명의삶

이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이심을 알게 됐소

요한복음 4장 27-42절

by 폴챙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바로 그때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께서 한 여인과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왜 저 여인과 말씀하고 계십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인은 물 항아리를 내버려 둔 채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내 과거를 모두 말해 준 사람을 보십시오. 이분이 그리스도가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이 마을에서 나와 예수께로 나아갔습니다.

한편 제자들은 예수께 청했습니다. “랍비여, 뭘 좀 드십시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

그러자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누가 벌써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다. 너희는 ‘넉 달이 더 지나야 추수할 때가 된다’고 말하지 않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들어 들판을 보라. 이미 곡식이 익어 추수할 때가 됐다. 추수하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았고 이제 영생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그리하여 씨를 뿌린 사람과 추수하는 사람이 함께 기뻐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은 심고 한 사람은 거둔다’ 라는 말이 맞다. 나는 너희를 보내어 너희가 일하지도 않았는데 열매를 거두게 했다. 다른 사람들은 수고했고 너희는 그들이 수고한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그 마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여인이 ‘그분이 내 과거를 모두 말해 준 사람이다’라고 증언했기 때문에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께 나아와 그들과 함께 머물 것을 청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곳에 이틀 동안 머무르셨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서 믿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당신의 말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오. 우리가 그 말씀을 직접 듣고 보니 이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주이심을 알게 됐소.”

[요한복음 4장 27-42절, 우리말성경]


요한복음 매거진은 두란노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QT교재 <생명의 삶> 2025년 1-3월 본문을 따라 매일 발행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브런치북: 오늘부터 교양 있는 그리스도인

keyword
폴챙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구독자 1,616
매거진의 이전글내가 바로 그 메시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