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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삶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해 내가 본을 보여 주었다

요한복음 13장 12-20절

by 폴챙

2025년 2월 17일 월요일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모두 씻겨 주신 후 다시 겉옷을 걸치시고 자리에 돌아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주이며 선생님인 내가 너희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대로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해 내가 본을 보여 주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고 보냄을 받은 사람이 보내신 분보다 높지 않다. 너희가 이것들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 복이 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 모두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가 택한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내 빵을 함께 먹는 사람이 나를 배반했다’라고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지금 너희에게 미리 말해 두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나면 내가 그라는 것을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내가 보내는 사람을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사람이요,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사람이다.”

[요한복음 13장 12-20절, 우리말성경]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후 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후, 누군가 자신을 배반할 것을 예고하십니다.


제자의 배반을 예고하시는 장면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에도 등장합니다:


마태복음 26장 20-25절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습니다. 모두들 식사를 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제자들은 큰 슬픔에 잠겨 저마다 예수께 물었습니다. “주여!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은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인자는 자신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가겠지만 인자를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때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말했습니다. “랍비여! 저는 아니겠지요?”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말했다.”


마가복음 14장 17-21절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과 함께 그 집에 도착하셨습니다. 함께 식탁에 기대어 음식을 나누는 동안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하나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그가 지금 나와 함께 먹고 있다.”

그들은 슬픔에 잠겨 한 사람씩 예수께 물었습니다. “설마 저는 아니지요?”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12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 지금 나와 한그릇에 빵을 찍어 먹는 사람이다. 인자는 자신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가겠지만 인자를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누가복음 22장 21-23절

그러나 보라. 나를 배반할 자의 손이 지금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다. 인자는 정해진 대로 갈 것이지만 그를 배반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 중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 하고 서로 묻기 시작했습니다.



요한복음 매거진은 두란노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QT교재 <생명의 삶> 2025년 1-3월 본문을 따라 매일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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