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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그 손 꼭 잡거라.
꽃은 어디에 있으나 꽃이란다.
꽃은 어떻게 꺾여도 꽃이란다.
꽃은 무엇을 덮어도 꽃이란다.
작열하는 태양이 노려보거든 그 손 꼭 잡거라.
으스름달 떠올라 애워싸거든 그 손 꼭 잡거라.
손 못 잡고 새치름한 표정으로 울지 마라.
곱디 고운 미소 지으며 흩날리거라.
그 손으로 주워 담아 그 품 안에 안겨주게.
우리의 소중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