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는 해석이 아니다

EP03: 글의 주제(문) 파악의 예시와 독해의 핵심요소 네 가지 (2)

by Paul

이전 에피소드에서는 실제로 "산성비"에 관한 뒷 내용이 잘린 어느 짧은 글의 주제문을 파악하는 과정을 통하여 어떤 주제를 가진 글을 적을 때 반드시 필요한 구성요소 중의 두 가지인 "소재"와 "연결어"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요소들이 독해의 중요한 핵심요소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수준의 지문에서는 앞뒤 문장들의 관계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연결어들이 많이 사용되지만, 고등학교 1학년 이상의 모의고사 독해 지문이나 수능독해 지문에서는 점점 더 연결어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문장과 문장 사이의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글 전체의 주제를 바탕으로 앞 뒤 문장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것은 토플 리딩 지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3) 주제문의 앞과 뒤에 위치한 문장의 내용으로 주제문을 확인


계속하여, 산성비에 대한 지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cid rain has negative effects in city environments. Acid rain, being a corrosive substance, can eat away at the materials used to construct buildings, bridges, and roads, weakening their structures and requiring more frequent repairs. More importantly, acid rain can seriously damage historic buildings. Most modern buildings are built with materials more resistant to acid rain or painted with a protective coating. Historic buildings, however, were usually built before such protective technology was available, and so they are especially vulnerable to acid rain.


이전 에피소드에서 살펴본대로, 위의 지문의 첫 문장은 배경과 소재를 간략하게 설명한 것이고, 바로 뒤이은 둘째 문장은 첫문장을 좀 더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한 것입니다.

즉, 두 문장 모두 다 전체 글의 배경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연결어인 "More importantly"를 사용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글쓴이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드러냅니다.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더 중요한" 주제는 바로 "acid rain can seriously damage historic buildings"; 즉, "산성비는 심각하게 역사적인 건물들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인 것이죠.


글쓴이는 주제문 다음에는 바로 역접과 대조의 연결어인 “however”을 사용하여 “modern buildings(현대 건물)”“historic buildings(역사적 건물)”사이의 차이점을 중심소재인 “acid rain(산성비)”으로 설명합니다.


Most modern buildings are built with materials more resistant to acid rain or painted with a protective coating. Historic buildings, however, were usually built before such protective technology was available, and so they are especially vulnerable to acid rain.

대부분의 현대 건물들은 산성비에 더 잘 견디는 재료들로 만들어 지거나 보호 코팅으로 겉을 칠한다. 반면에, 역사적인 건물들은 일반적으로 그러한 보호 기술이 사용가능하기 이전에 지어졌으므로, 산성비에 특별히 취약하다.


글쓴이는 첫번째 연결어인 “More importantly”를 사용하여 앞의 배경으로부터 주제문을 드러내 주었고, 두번째 연결어인 “however”을 사용하여 현대 건물과 역사적 건물을 대조하며, 주제문을 뒷받침하는 보충 설명문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러면, 이 글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아마도, ‘산성비가 역사적 건물들에 어떤 손상을 주는지’와 ‘어떻게 그런 건물들을 산성비로부터 보호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을 것입니다.


독해의 과정 속에는 앞 뒤의 내용 추론도 역시 포함되며, 특히 수능독해문제에서 추론문제는 배점이 높고, 가장 까다로운 문제유형에 속합니다.



6. 독해의 네 가지 구성요소


앞의 “5. 주제문 파악의 실제적인 예시”를 통하여, 주제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파악해야 할 몇 가지 요소들이 드러났습니다. 아래의 네 가지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첫째, 글의 중심소재

둘째, 글의 주제(문)

셋째, 연결어

넷째, 지시어(중심소재의 반복)


앞으로 각 챕터를 통하여 어떻게 독해 지문에서 위의 “독해의 네 가지 구성요소”를 파악하고, 또한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서 문제를 푸는지에 대하여 실제적인 기출지문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글을 읽고 문장과 문장의 관계를 이해하고 주제를 파악하기 이전에, 주어진 글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각 문장의 명확한 해석이 뒷받침 되어야 하겠죠.


「독해는 해석이 아니다」의 첫번째 챕터를 마치면서, 이번 챕터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 독해란?

독해는 문장의 해석을 바탕으로, 글의 주제가 무엇이며, 글쓴이가 그 주제를 어떻게 풀어 설명하고 있는지를 글 속의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여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독해는 본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앞이나 뒤의 내용에 대하여 추론하는 과정도 포함하고 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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