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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루 Nov 02. 2022

/ 사랑의 형질


당신의 선택과 유기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높음과 낮음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밝음과 어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환희와 비애를 사랑합니다.


이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눈을 들어 나를 돌아보세요.

언제나 당신의 시야에 머무르며,

쉼 없이 가까워지길 갈망하는 몸짓이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의 형질입니다.


당신의 안도와 후회에

당신의 믿음과 의심에

당신을 이루는 그 모든 걸음에

제가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그대를 사랑한다 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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