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 작업실을 꾸몄습니다

운동-학습-휴식 사이클 만들기

심리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서 개론 책과, 정신장애 진단을 위한 표준이 되는 'DSM-5-TR' 책을 구매했습니다. 오랜만에 새롭고 전문적인 내용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니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익숙한 집, 그리고 내 방이라는 공간은, 오랫동안 집중해서 공부하기에는 아무래도 방해되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입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터라, 시간 여유도 많지 않은 편인 상황이었습니다.

고민을 조금 하다가, 현실적으로 월세가 그리 비싸지 않고 환경도 나쁘지 않은 고시원을 찾아서 작업실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계약하고, 집에서 캐리어에 필요한 짐들을 바리바리 싸서 옮겨 놓았습니다. 이 장소의 또다른 장점은, 최근 시작한 걷기/달리기 운동 코스 상에 있어서, 운동을 마친 후 샤워하고 바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 이어서 공부를 한 후 저녁때는 집에 돌아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사이클을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대학원 입시가 있을 12월까지는 매일 이 사이클을 반복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몸무게도 줄이고, 공부도 하고, 하루의 마무리는 편안한 휴식으로 하는 최적화된 생활이 제 희망대로 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