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by geog kim

왠지 모르게 첫 글은 자기소개처럼 써야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 얼마나 읽을 지는 모르겠지만 제 사견이 깊게 투영된 글을 쓰는데 이만한 시작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서 지리학을 전공했고 공간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지도도 보지 않고 길을 찾거나, 각 나라의 수도를 모두 외우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지나가며 보이는 사람과 공간에 관심을 가질 뿐이지만 그게 제 가장 큰 장점이고 자부심입니다.

부동산을 좋아합니다. 공간이라는 것은 물질적인 모든 것, 그리고 비물질적인 많은 존재들의 필수적인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그 수많은 물질 중에서 저는 사람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 서있는 공간이니 부동산을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앞으로 쓸 글 또한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한 것입니다. 다만 부동산 이야기는 크게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공간이 무엇이고, 우리는 어떤 곳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곳에 살아야할지에 집중하여 제 생각을 쓰려고 합니다.

지식이 짧은 탓에 혹여나 지인들에게 평가될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사견'이라는 단어가 '아..그냥 제 생각에는 그래요'라는 말로 바뀌어 저를 변호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은 다행스럽게도 제가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좋아하는 제 생각을 쓰고 싶습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4년간 배운 지식이 주제에 대한 관심이 없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흥미를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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