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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술 Jan 22. 2020

모택동과 막걸리

米農酒(막걸리)

모택동의 문화혁명이 한창이던 1966 가을, 동북3성의 ‘太上王으로 불리는 모택동의 친조카 모원신(일명 周信) 모택동의 명을 받아 홍위병 수백명을 거느리고 연변조선족자치주에 나타났다. 그는 조선족 大父인 周德海(본명 오기섭 , 독립운동가) 조선족 지도층 인사들을 탄압하기 위한 일환으로 당시 조선족들이 즐겨먹는 米農酒(막걸리) 없앨 것을 지시하고, 동북3성내 조선족들이 운영하던 막걸리 술도가를 전부 없애버렸다.

이후 조선족마을에는 알코올도수 38 이상이나 되는 고량주가 뿌리를 내렸다.
 
당시 모택동은 조카 원신(元信)에게


 “조선족에게는 막걸리가 그들의 전통술이고, 제사술이다. 이것은 그들의 뿌리일 것이다. 조선족들은  술만 먹으면 신명이 나고 흥겨워 춤을 춘다. 주덕해는 항상  술을 먹고 싸움터에 나갔고, 이겨 돌아왔다. 위험한 술이니 철저히 없애라


 했다고 한다.


조선족 米農酒(막걸리) 자취를 감추게  연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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