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의 술 기록
술리 기록된 고서는 많다. 고서마다 특징이 있는데 이를 간단히 정리해 둔다.
[산가요록]은 우리나라 최초의 조리서로 15세기 중엽의 식생활 연구의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 [산가요록]에는 술 빚는 방법에 관련 된 기록이 56종에 이른다.
[수운잡방]에는 조선시대 안동지방의 술이 어 떻게 빚어졌는지 엿볼수 있다.
[음식디미방]은 순 한글 필사본 음식조리서로서 술제조법은 49종인데, 여기에 누룩제조법(주국방문) 2종을 더하면 51종이 된다.
[중보산림경제]에는 술 제조법과 관계된 항은 94개이다. 이중에는 누룩 만드는 법, 술 만들기 좋은 날, 술에 꽃 향기를 들이는 법, 잡술 다루는 법, 신술 다루는 법, 술 마시는 요령 등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 술을 빚는 방법은 51종 정도이다.
[규합총서]에는 유명한 술 15종의 술빛는 방법이 소개 되어 있다. [규합총서]는 [증보산림경제]와 내용이 유사하다.
[임원십육지]는 문헌의 특성상 앞서 편찬되었던 술들을 다시 다룬 예가 많다. 특히 [중보산림경제]의 내용을 많이 다루었다. 그러나 일부 술의 경우 더 자세한 부연 설명이 포함된 면도 볼 수 있어서 단순히 여러가지의 내용을 편집하여 수록한 것은 아닌 듯 하다 .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은 요리책 으로는 최초로 겉표지가 컬러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한식 뿐 아니라 양식. 중식, 일식까지 소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며,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키게끔꾸며져있다. 이 책 속의 술 빚는 방법은 크게 85 종이다. 술 담그는 법, 소주 고는 법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술밑 만드 술 담글 때 알아둘 일, 술 담는 날과 피해야 하는 날도 소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