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
나전칠기(螺鈿漆器)는 옻칠한 나무제품(그릇이나 가구 등)에 야광패(貝), 전복조개등의 조개껍질 진주질로 장식한 것을 가리킨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제작되었으며 삼국 공통으로 나전이라고 부른다. 다른 말로는 자개박이라고 한다.
유래는 분명치 않으나, 중국에서는 은나라 때부터 나전칠기가 만들어지고 당나라 시기에 많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평탈기법에 가까운 나전칠기가 발견되었고, 삼국사기에 칠전(漆典)이라고 하는 관청이 신라에 있다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때쯤부터 나전칠기가 시작되지 않았나 짐작할 수 있다. 신라 때의 나전 유물로 대한민국의 국보 제140호 나전 화문 동경이 현존한다.
고려시대의 기록인 고려도경과 조선시대의 동국문헌비고에 고려 나전칠기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문종 시기에는 송나라와 거란에 나전칠기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고려시대 나전칠기의 특징으로 복채법(伏彩法)과 금속선을 들 수 있다. 일본에서는 나라 시대부터 당나라에서 수입되어 만들어졌다.
나전기법은 중국 당나라 때에 성행하였으며 그것이 한국과 일본에 전하여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래의 초기에는 주로 백색의 야광패(夜光貝)를 사용하였으나 후대 특히 한국에서는 청록빛깔을 띤 복잡한 색상의 전복껍데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한국의 고려시대에는 칠기가 송으로 수출되었을 정도로 유명했으며, 관련 일화가 고려도경에도 남아있다. 고려 원종시기 원의 칸의 칠기 조달 명령을 받아 칠기제작 부서인 전함조성도감을 설치했던 바가 있다.
자개를 박는 나전의 방법과 기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두꺼운 자개와 얇은 자개에 따라서 자르는 방법과 박고 붙이는 방법이 다르다. 또한, 금이 가게 하거나 가루로 뿌리기도 하고 조각해서 붙이는 방법도 있다. 옻칠한 뒤에 자개 위의 칠은 벗겨 낸다. 매우 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나전 칠기를 만드는 방법은 무형 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얀술 나전칠기 강원반
하얀술 고객 서비스 나전칠기 소반입니다. 전통 짜맞춤 강원반입니다. 뒤틀림 방지를 위해 자작나무합판을 사용했습니다. 자개박이는 모란꽃 문양과 나비 문양 두 종류 입니다. 상판은 주칠 옻칠로 마감했고 다리는 흑칠 옻칠로 마감했습니다.
큰상
사양 : 66×33.5×24.5cm
자개박이 : 모란꽃문양, 나비문양
작은상
사양 : 46×23×21cm
자개박이 : 모란꽃문양, 나비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