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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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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술 May 30. 2020

분청사발

물 먹는 밥그릇

왜? #하얀쌀 #분청사발 밥그릇인가? 밥그릇 안에 핀 배꽃이 그아니 아름답지 않은가? 절식과 다이어트는 인류의 화두다. 밥그릇 무게 기준 과유불급한 밥 무게를 한끼로 선택한다면 ... 밥그릇 무게는 150~230g 정도이다. 최고 그릇 무게인 230g에 과유불급한 230g 이내의  밥량을 기준하면 쌀 100g이내인 셈이다. 내가 선택한 밥그릇의 무게를 재고 그 무게 기준 밥 무게를 내 한그릇의 밥으로 정하자.


그릇의 무게는 400g이 넘으면 무겁다 해서 350g 이내의 무게로 만든다. 340g 의 분청다완을 크기를 줄여 하얀쌀 밥그릇으로  구웠다. 160g 이 가벼운 밥그릇에는 배꽃이 피어있다. 숭늉을 담으면 꽃이 물을 머금어 더 또렸해진다. 밥을 담으면 밥의 잔여 수분을 흡수해 그릇 아래쪽 밥도 질척거리지 않고 고슬고슬하다. 고두밥이나 설기 시루 뚜껑을 면포로 감싸 수분을 흡수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물 먹는 밥그릇 ... 하얀쌀이 준비한 도자 밥그릇이 분청사발인  이유이다. 1분 이내에 그릇 형태를 만들고 다시 1분 이내에 단 한번만에 굽을 깎는 기술은 #장석현 선생님의 연구 성과이다. 선생님의 도자 역사가 고스란히 깃든 이 아름다운 분청사발 밥그릇은 선생님 작품이고 내게는 밥그릇의 과학이다. 배꽃 핀 하얀쌀 분청사발  밥그릇의 무게는 200g 이내의 가벼운 그릇이다. 물 먹는 밥그릇 분청사발은 저절로 밥의 여분의 수분을 흡수한다. 바닥의 마지막 한숟가락까지도 고슬고슬한 밥을 즐길 수 있다.



日本炊飯協会
ごはんソムリエ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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