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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술 Jul 07. 2017

500년 강화 장준감 밀푀유

곶감 밀푀유


강화 장준감
  
강화도는 오래전부터 감나무를 심어서 재배하여 왔다. 언제부터인지 강화 감을 장준감이라 불렀고, 그 명칭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화의 특산물로 감이 기록되어 있다.  이에 근거해 강화감은 500년 전부터 임금님에게도 바칠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장준감이 500년 역사를 지닌 강화감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강화 장준감은 강화 전지역에서 생산된다. 어떤 지역에 특히 감나무가 많다고 말하기에는 지역적 편차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선원면 선행리와 강화읍 국화리에서 많이 수확되는 편이다. 강화 장준감은 섬의 특성상 해풍이 불고 토질이 좋아서 다른 지역의 감에 비해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타지역의 감을 먹었을때처럼 뻗뻗하지 않고 맛이 달다. 모양은 감 밑부분에 접시모양의 받침이 있고, 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인천광역시 다른 지역에 강화 장준감 묘목을 심으면 감이 열리기는 하지만 강화지역 장준감보다 맛이 좋지 않다.


강화 장준감은 홍시를 만들어 먹는 떫은 감의 일종으로 모양은 갸름하고 동글동글하여 납작한 청도반시와 뾰족한 대봉시와는 구별되며, 씨가 없고 꼭지 부분에 올록볼록한 무늬가 생기는 특징이 있어 ‘접시감’이라고도 불리운다.

강화 장준감 밀푀유 만들기



1. 강화 장준감 곶감 8개를 가위로 꼭지를 자르고 한 곳에 세로로 절단면을 넣어 펼친다.



2. 2 개는 반으로 자른다.



3. 랩을 큰 깔고 누름 초밥의 형태에 柿霜 (백색 분말) 쪽을 아래로하여 2의 단면을 끝으로 넣는다.



4. 살짝 겹치도록 곶감을 펴서 넣는다.



5. 4 위에 크림 치즈나 가염 버터를 2mm 두께로 잘라 나란히 넣는다.



6. 5 위에 柿霜 쪽이 위로 향하도록 3 ~ 4처럼 겹쳐 놓는다.



7. 5 랩이 남아있는 부분을 씌워 판으로 누른다.



8. 랩으로 감싼 채 저장 봉지에 넣어 냉동한다.



9. 먹을 때는 냉동고에서 꺼내 반 압축 상태에서 1cm 정도 크기로 자른다. 취향에 따라 크래커에 얹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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