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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술 Feb 13. 2019

쌀 농사 과정 1

2017년 강화 황청리

2017년 내가 겪은 주요 농사 과정과 그 개략을 소개한다. 지방 또는 개별 생산자의 지식과 경험에 기인한 기술에 따라 구체적인 농사 내용은 다양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강화 황청면에서 3만여평 농사를 짓는 젊은 농부를 도우며 정리한 농사 과정은 이렇다. 기록한 노트를 보며 기억을 되살려 정리한 것이라 오류가 있을 것이다. 올 해 하얀쌀 농사 과정을 정리하기 위해 비교할 예정으로 적어둔다.

목차
1. 파종 준비
2. 모종 육성
3. 논 준비
4. 모내기
5. 제초
6. 물관리
7. 비료주기
8. 병충해 방제
9. 쌀알 성숙
10. 냉해
11. 수확
12. 건조
13. 정선


1. 파종 준비
 
눈이 녹아 봄이 오면 쌀농사 작업이 시작된다. 크게 모종 만들기 준비와 논 준비가 있다. 모종 만들기 준비는 육묘 상자 및 이에 넣는 상토 (모판의 흙)을 준비하고 비료를 잘 섞어 둔다. 이 흙을 육묘 상자 속에 넣고 파종에 대비한다.
 
준비한 볍씨는 파종 예정일을 기준으로 하여 사전에 다음의 작업을 한다.
 
14일전
소금 또는 황산암모늄을 녹인 물 (비중 : 멥쌀 1.13, 찹쌀 1.08)에 볍씨를 담그어 뜨는 볍씨는 버리고 남은 볍씨를 깨끗한 물로 잘 씻는다.

[소독] : 13일전
 질환 예방을 위해 규정의 농도로 희석한 농약액에 담가 볍씨(종자)를 소독한다.
 

[침종] : 11일전
볍씨를 깨끗한 물에 1주일정도 (물 온도에 따라 7~10일) 담가 볍씨를 깨운다.
 

[싹틈 : 2일전]
충분히 수분을 먹고 눈 뜬 종자는 육묘기를 이용하여 가온하고 볍씨가 부풀어 오른 상태 (닭 가슴 처럼 된 상태)까지 발아시킨다. 육묘기의 온도를 35 ~ 37 로 설정하고 2일 걸린다.
 
日本炊飯協会 ごはんソムリエ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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