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농사 과정 6

물 관리

2017년 내가 겪은 주요 농사 과정과 그 개략을 소개한다. 지방 또는 개별 생산자의 지식과 경험에 기인한 기술에 따라 구체적인 농사 내용은 다양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강화 황청면에서 3만여평 농사를 짓는 젊은 농부를 도우며 정리한 농사 과정은 이렇다. 기록한 노트를 보며 기억을 되살려 정리한 것이라 오류가 있을 것이다. 올 해 하얀쌀 농사 과정을 정리하기 위해 비교할 예정으로 적어둔다.

목차
1. 파종 준비
2. 모종 육성
3. 논 준비
4. 모내기
5. 제초
6. 물 관리
7. 비료주기
8. 병충해 방제
9. 쌀알 성숙
10. 냉해
11. 수확
12. 건조
13. 정선

6. 물 관리


벼는 물벼라고도 한다. 벼는 재배 기간 동안 논의 물 속에서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그동안 생육 단계마다 또는 이상 기상시에는 천수, 심수 등 필요에 따라 수량을 조절한다. 이것이 물 관리이다.

생육 중기 6월 중순에 2~3주 동안 비활성화 분얼(주)을 막아 줄기 수와 이삭 수를 동수로 하는 것을 겨냥하고, 또한 흙 속에 공기를 넣어 뿌리를 깊게 활착하게 하여, 줄기를 굵게 하여 도복을 방지하는 등의 목적으로 중간 물대기를 한다.
 
또한 최근에는 너무 강한 중간 물대기는 오히려 역효과가 있다고 해서 자제하기도 한다.

가뭄에 물 관리를 하지 못해 논 바닥이 갈라지는 경우가 아직까지도 어려운 자연재래인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주) 분얼 : 벼는 생육에 따라 키가 성장하는 뿐만 아니라 줄기의 하부의 절에서 새로운 줄기를 내고 옆으로도 성장한다. 새로운 줄기에서 다시 다음 새로운 줄기를 산출하며 이를 제1차, 제2차, 제3차 분얼이라고 한다. 그러나 재식밀도에 따라서 분얼은 다르게 나오고,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1개도 분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모든 분얼에서 벼 이삭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늦게 나온 것과 약한 분얼은 죽거나 기다려도 이삭이 나오지 않는 등 유효적인 줄기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을 무효 분얼이라고 한다.

日本炊飯協会 ごはんソムリエ 이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