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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본 Nov 18. 2020

기록 일기_17일차

어서 시작하라

어제는 오랜만에 시장에 가서 반찬도 사고, 맛나는 밥도먹고. 천천히 수업 준비도하고, 드립커피도 내려마시고. 일가서도 큰 일없이 무난하게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길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를 사 먹고, 후회했다. 배가불러서....그리고, 수업준비를 하려던 차. 오랜 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오랜만에 통화하며 두시를 넘기고 그냥 잠이 들었는데, 자면서도 느껴지는 붓기, 두통. 어디 아픈가 낑낑거리며 자고 일어나보니. 아... 그날이 시작되기 얼마 전 이구나. 그래서 짜증도 잘 나고, 몸도 붓고... 이럴땐 하루 빨리 그날을 겪는게 낫다. 하기 전 증후군은 사람을 더 피곤하게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은 또 왜 흐린건지.... 흐린날이면 두통이 더 심해진다. 상쾌한 하루의 시작, 언제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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