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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베리 Jul 06. 2022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영화

보고나면 에피소드 | 내 모든 이야기는 글감이 된다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영화에 대한 감상 쓰기를 미루고 있다. 발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 권의 책은 문장 하나면 지금껏 맴돌 뿐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그동안 내 경험을 덧붙이는 방식이라 그런 걸까? 조금 더 파고들어 객관적 사실 혹 역사를 나열해나가야 할까? 기술적으로 파고드는 글쓰기를 해야 할 때가 온 걸까? 이런 생각이 가끔 들긴 했지만 새삼 꺼내어 든 건 최근 본 한 편의 영화 때문이다. 


영화는 너무나 아름답고 웃기고 안타까웠다. 게다가 이미 제작진과 영화에 대한 명성이 자자하다. 누가 말렸어도 세계로 뻗어나가지 않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저 장면, 저 대사, 저 몸짓 하나하나가 내게 시그널을 보낸다. 자꾸만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물음표를 잔뜩 날리는 극 중 두 인물에 대해 파고들고 싶다. 다만, 시간을 들이기 부담스럽고 모르겠어서 관련 인터뷰만 잔뜩 모아두었다. 아, 너무나 예쁜 스틸컷까지.


어떻게 써야 할까? 그런데 '어떻게'라는 말을 붙여 생각할 땐 너무나 쓰고 싶은 마음이 강한 거겠지? 이번 주 안에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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