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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베리 Aug 01. 2022

그때 갔던 싱가포르 2

떠올리면 에피소드 | 내 모든 이야기는 글감이 된다

혼자 감당할 만큼만 가지고 다니자,라고 생각했던 문장을 되새기며 들고 올랐다. 나를 맞이한 건 택시 기사님보다 더더욱 활기찬 호스트였다. 체크인에 필요한 정보를 채우고 나서 내가 심카드를 사야 한다고 하니 지도를 꺼내 들었다. 나간 김에 주변을 둘러보라며 저렴한 식당이 있는 곳을 짚어주었다. , 그냥 나가려던 내게 혹시 몰라 지도와 종이, 펜을 주며 필요한  적어가라고 했다. 불안한  개의 눈빛(호스트와 인도인 게스트) 단번에 등질  없어 대충 근처 역과 가게  개를 적었다.


생각보다 심카드는 바로 근처에서 빠르게 샀고, 나의 동공을 멈추지 않게   따로 있었다. 식당을  채운 남성들이었다. 장을 보거나 어딘가 이동하는 여성의 모습은 종종 보았으나 앉아있는 여성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내게 직접 위협을 가하는 사람도 없는데 풍경 자체가 위압적이었다. 배고파서  이상 걸을  없을  한두 명의 여성이 앉아있는 곳을 찾아 겨우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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