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그저 보통의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
오늘 우리 투쟁을 조롱하고 짓밟은 경찰, 서울교통공사, 삼각지역 지원들. 모두 나중에 나이들고 약해지면 꼭 지하철 엘리베이터 이용하십시오. 꼭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하십시오. 절대 시설가지 말고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이를 위해 투쟁한 우리를 짓밟은 오늘을 꼭 기억하십시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형숙 대표
지금 시상식 분위기는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적어왔어요. ‘우리의 지금 이 고난은 결국은 지나가는 것이며, 이것을 잘 견뎌냈을 때 이 고통 모두를 능가하고도 남을 영원한 영광이 우리에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말씀을 꼭 나누고 싶었습니다. 2023년은 꼭 승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이하나,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
삶에 희망이 있다는 말은, 앞으로는 좋을 일만 있을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지난 시간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은 늘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 글쓰기가 쉬워지는 순간부터 그 글에서는 부패의 냄새가 나리라.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길게 아쉬워하며
‘미세공격(microaggression)’. 공격의 크기가 작다는 말이 아니다. 법과 제도로 노골적으로 규정된 ‘구조적 차별(거대공격)’이 아닌, 일상적으로 마주하지만 가시화하기 어려운 ‘미시적 차별’을 의미한다.
공공연한 차별은 아니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소수자를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한다. 이에 반응하면 되레 피해자를 사회 부적응자로 작인찍기 딱 좋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방식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무너뜨린다.
‘화내? 참아?’ 은밀하고 교묘한 소수자 차별 ‘미세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