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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름 Jan 31.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129-0131

#오늘의책갈피

 책방일기 0129

 설연휴를 맞아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노래가 있는 술집 노가다에서 한 달에 한 번 있는 영화 모임의 사람들, 친구의 친구들, 놀랍게도 지도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 명절이라 부산에 돌아온 친구들. 또 평소에 자주 찾아와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까지. 활기찬 친구들도 있고 지쳐보이는 친구들도 있었다. 책방 문을 열고 나가면 보이는 공간들이 동화같아서, 누구라도 와서 잠시 쉬고 갔을 때 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책을 골라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방일기 0130


#오늘의책갈피

책방일기 0130


 부모님과 누나네 부부가 책방에 찾아와서 골목 구경을 한 번 하고 갔고, 서울사는 지인과 아내분께서 놀러오셔서 귀여운 선물과 감성적인 인증샷을 남겨주고 가셨다. 대학 후배들이 찾아와 보드게임을 몇 판 했다.



책방일기 0131


 인스타 DM이 일주일만에 확인되었다. 독립출판물 주문이었다. 당황스럽고, 죄송스러웠다. 찾아보니 쉽게 구할 수 없을 것 같은 재밌어보이는 책이었다. 구매처에 일단 문의를 걸어두고, 확보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 분이 사시지 않더라도 몇 개 쟁여놓아야겠다.


 그 이후엔 설 연휴를 맞아 모처럼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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