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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름 Feb 03.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201-0203

책방일기 0201.


 설을 맞아 쉬었다.

 집에서 가족들과삼겹살과 전복버터구이를 먹었다. 일을 시작하고 같이 저녁을 먹은 건 오랜만이었다.


책방일기 0202.

 

 설 연휴가 하루 남았지만 고민하다 단축운영으로라도 열기로 했다. 11시부터 6시까지 오픈했다. 후배가 도너츠 두 통을 들고 책방을 들러, 두어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에게 수험서 두 권을 발주에 넣어달라는 연락이 와서 확인해주기로 했다.


 책방일기 0203.


 명절 사이 책이 꽤 팔려서, 직거래하는 출판사 두 군데와 도매 두 군데에 재주문을 넣었다.  어디서 잘못 봤는지 책 하나를 출판사를 착각해 주문했다. 다른 출판사 담당 과장님이 재주문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셨다.


 꽤나 많은 친구들이 다녀갔지만, 아직 책방은 가오픈 상태다. 정식으로 계약맺을 공간이 아직 복잡한 법적 분쟁에 걸려있었다. 설도 끝난 김에 집주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옮길 장소도 꽤나 후한 조건을 받았다. 문화가 있는날 사업 마감이 2월 7일인줄 알았는데 18일이어서 조금 여유가 생겼다. 문화골목 전체를 활용하는 큰 기획을 한 번 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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