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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름 Feb 07.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205-0207

책방일기 0205

 한가한 토요일이니 책방에서 전지적 독자시점이나 봐야겠다는 모두가 부러워할 야심찬 계획을 하고 출근했다. 일단 출근을 했으니 환기와 청소와 어제의 뒷정리를 했다. 정리하다보니 시재현금 넣어둔 봉투가 너무 근본없는 차림이라 정리를 좀 했다. 봉투를 정리하고 보니 예산도 정리해봐야 할 것 같아 1월 결산을 했다. 결산을 하고보니 '운동은 이렇게' '불편한 편의점' 등을 포함하여 재입고 및 주문 넣어둔 책들이 또 들어와서 정리를 했다. 정리를 하고보니 검색해서 찾아온 손님 한 분이 들어오셔서 설명을 드리고, '미괴오똑'과 '원본없는 판타지'를 사 가셨다. 다시 책장을 정리하니 미송재주문 도서가 추가로 왔다. 일하는 날이구나싶어 지원사업을 약간 쓰다가, 이렇게 아침의 다짐을 버릴 수 없다 싶어 1권을 후루룩 읽고, 2권을 읽는 도중 SNS 친구 한 분이 오셔서 '전라디언의 굴레'와 '실직도시'를 구매해가셨다. 직후에 독립서점을 찾아온 손님 한 분이 교대하듯 찾아와 구경을 하다 가셨다. 은근히, 독립서점을 검색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은듯하다.


0206


 1ㅡ3월은 공모사업 철이다. 200만원에 한 사람을 고용하면 180만원을 지원해준다는 사업엔 떨어졌고, 지금은 다른 공모사업 세 가지를 준비 중이다. 어차피 쓰는 내용은 준비해오던 것들이기 때문에, 공모사업에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런칭은 할 것 같다. 로컬 도서 구독서비스, 국내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온라인 신문 런칭(제목 미정), 출판 플리마켓. 이 세 개를 올해 미션으로 하기로 했다. 친구가 '불편한 편의점', '애린 왕자'를 사 갔다.


0207


 #오늘의책갈피

책방일기 0207


 쉬어가는 날이라고 해서 쉬는 것은 아니다. 책 주문이 들어온 게 있어서 처리를 몇 권 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방문해봤다. 센텀은 집에서 멀긴 하다만, 경성대를 경유해 가니까 또 그렇게 먼 기분은 아니었다. 뭘 알아보고 간 건 아니라서, 상담은 온라인으로 신청 이후에 가능하다기에 돌아왔다. 담번엔 청년전용창업자금 상담이나 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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