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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름 Feb 21.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218-0221

0218


 마감이란건 참으로 신기해서, 날이 되면 어떻게든 써지긴 하는 것이다. 책방이 있는 문화골목 안에서 북페어를 열겠다는 기획으로 쓰긴 했는데, 예산안이 너무 주먹구구식이어서 지원받긴 글른 것 같다. e 나라도움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직장 아이디를 그대로 써야한다해서 한참을 헤맸다. 아침부터 좋은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계속 와서,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0219


통금에 따른 사회상의 변화를 다루는 책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디깅해보니 꽤 괜찮아보이는 책이 나왔다. 아직 책을 안 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얼추 비슷한 느낌인 것 같기는 하다. 최승자 시인의 1980년대 이야기를 연결해서 좀 더 논의를 확장시키고 싶은데, 어떤 책이 있을지 더 찾아보아야겠다.

0220


 서울에서 오셨다는 손님 한 분이 책방에 찾아와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홍대에서 부산으로 얼마 전 내려왔고,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싶었다고 이야기하셨다. 인스타 소개를 하고 종종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후에는 책방에 걸려있는 예약 책들 몇 권을 털어내었다. 늦게라도 편하게 찾아와서 얼굴 한 번 보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0221


#오늘의책갈피

 책방일기 0221

 동네책방네트워크 온라인 회의가 있어 참가했다. 정확히는 '참가'라기보다는 그냥 총회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동네책방네트워크 분들은 책방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바쁜 와중에도 마음을 많이 써주셨다. 인사라도 할까 하다가 머쓱해서 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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