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이름 Feb 24.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222-0224



 책방일기 0222


 화요일은 휴무지만, 주말에 신청한 책 몇 권이 들어와 잠시 서점에 들렀다. 서점과 별개로 취미로 하고 있는 글쓰기 모임에서 한 번 호스트를 하기로 해서,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라는 책을 선정했다. 전 세계의 쉽게 번역이 되지 않는 단어와 문장, 어구를 모아 둔 책이다. 한국어로는 '눈치'같은 말이 들어가 있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단어 두 가지를 골라서 글을 써 달라고 했다. 반응이 괜찮으면 서점에서도 한 번 열어봐야겠다.


책방일기 0223


 크게는 도매 두 군데를 쓰고 있고, 이따금씩 독립출판물이나 한 출판사의 책을 살 때는 직거래를 한다. 문제는 도매 한 군데에서만 책이 나갈 때나, 어정쩡하게 한 출판사 책이 많이 팔렸을 때 생긴다. 그래도, 보내는 쪽에서도 택배비는 나와야 할 거 아닌가. 신청받은 책이 전문도서여서 도매 한 군데만 되는데, 여기는 일괄 공급가라 책 한 권이 비싸면 나머지도 덩달아 비싸진다. 최대한 단가를 낮춰보려고 책방에서 시간 남을 때 볼 이영도 책이랑 한 권 이상 팔려서 재고 없는 책들을 잔뜩 집어넣었는데도, 생각보다 단가가 싸지지 않았다. 뭐, 어떻게든 팔면 되겠지.


 ...되겠지?


책방일기 0224

 부전도서관과 지역서점연계사업 두 개를, 연극을 주로 하는 지역문화예술프로젝트 팀 '링드미'와 연계사업 하나를 하기로 했다. 시민과 함께 책을 낭독극 형태로 읽어보는 독서모임이 조만간 하나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218-022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