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이름 Feb 28.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225-0228

책방일기 0225


 책방에 손님 찾아오는 주기를 보니 슬슬 오픈빨도 다 되어가는 듯하고, 지원사업 기획들은 될지 안될지 불분명해서 이대로 가면 다음달부터는 손가락 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배송 서비스라던가 큐레이션 서비스라던가 조금 더 영역을 확장해야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왔다. 교보에 없는 책 몇 권을 찾으셨는데, 있을리가. 잠시 밖에 나갈 일이 있어 다녀왔더니 부경대인지 경성대인지 학생들이 졸업식 가운을 입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대학 교양 수업에서 쓸 책들 정도는 미리 찾아놓는 게 좋겠다 싶어졌다.


책방일기 0226

 책방공간의 원래 주인인 관장님께서 오랜만에 지인분들과 함께 오셨다. 함께 봉사활동하는 모임 분들이라고 하셨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고, 그 분들이 책도 몇 권 사주셨다. 아직 책방을 들르지 않은 몇몇에게 놀러오라고 권했더니, 다들 코로나 때문에 이동이 제약된 상태라 다음을 기약하겠다 하였다. 다들 별 탈 없었으면 좋겠다.


책방일기 0227

 타지에서 온 관광객, 관장님 손님, 그리고 누나와 누나 친구가 책방을 들렀다. 독서모임 책인 '내 주변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와 나름 책방 스테디셀러...가 되어버린 '애린 왕자'와 '에린 왕자'가 나름의 인기를 끌었다. 연극 배우 팀과 함께하는 낭독극을 조금 더 구체화하여 기획서를 썼다. 내일은 휴무일이지만 기획서 마무리는 해야 할 듯하다.


 0228 책방일기

 배송을 시작...하지는 않았고 지인의 주문이 있어 책 한 권을 편의점 택배로 보냈다. 배송...은 아니지만 집 주변에 사는 지인 책 두 권도 들고 왔다. 아무래도 배송비를 줄이고 보내는 방안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해봐야겠다. 나온 김에 관장님이 주말에 챙겨오신 꽃들에 물을 좀 주고,  은행에 가서 청년희망적금 계좌를 열었다. 한 달에 50...정도는 저축할 수 있겠지. 지역서점 지원사업 원서 하나를 썼다. 선정되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222-022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