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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름 Mar 19. 2022

당신의 책갈피 책방일기 0314-0317

 책방일기 0314

 책방이 쉬는 날이라, 꼭 필요한 업무 몇 개만 처리하고 서울에 올라왔다. 개인적으로 고마운 친구도 있고 해서 밥을 한 번 샀다. 호선으로부터 신간을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엔 국회도서관에서 일하는 후배들을 만났다.


  책방일기 0315

 

 쉬는 날이어서 쉬었다. 1박 2일 일정동안 본의 아니게 여의도로 옮긴 카페 꼼마도 가보고, 간만에 정치발전소도 가보고, 반가운 얼굴도 만나고 왔다. 내일부턴 다시 일을 시작해야지.

 

 책방일기 0316

 메일로 도서주문 문의가 들어왔는데, 세 권이 부산지역 출판사의 책이었다. 그 중 두 권은  인쇄골목에 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 어머니께 확인을 부탁드렸다. 한 권은 부모님과 친한 회사 책이었고, 재고가 있다고 했다. 다른 한 권은 책은 모두 품절이고, 출판사가 있던 건물엔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 찾아보니 80년대부터 영업해왔던 출판사였던 것 같은데, 뒷맛이 씁쓸했다.


 책방일기 0317


 카프카의 밤 사장님이 놀러오셨다. 5월에 수영구, 연제구, 남구의 몇몇 책방이 함께하는 '매일매일책봄' 행사를 할 용의가 있냐고 물어보셨고, 당연히 참여한다고 하였다. 행사 진행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서가를 구경하시더니 구성이 좋다면서 책을 잔뜩 사가셨다.


 오늘부터는 다시 희망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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