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생은 선택과 책임의 연속이다

인생의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by 블루엔진

우리 아들 지섭이가 태어난 이후로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기록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너" 는 "너희" 가 되었구나. 다음 글은 우리 사랑하는 둘째의 지우의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서 남기기로 약속하고, 오늘은 원래 얘기해주려고 했던 내용부터 먼저 쓰려고 한다.



너희가 사는 세상은 엄마아빠의 세상과는 완전 다른 세상이 오고 있단다. 유명한 미래학자는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을 특이점이 오는 세상으로 말하며, 어떻게든 그 때까지 살아남기 위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전방위적인 과학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발전이 과연 인류를 더 나은 길로 또는 디스토피아로 인도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다만 어떤 세상이 되더라도 많은 것을 기억하기 어렵다면 단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인생은 결국 순간순간 하는 선택과 책임의 연속의 결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오늘 내가 이 글을 쓸지, 아니면 그냥 주말을 맞이하여 너희랑 몸을 부대끼며 놀아줄지, 아니면 그냥 수면을 취하며 휴식을 할지는 나의 선택이고 각 선택에 따른 결과가 달라지게 된단다.


나중에 학교에 들어가면 배우겠지만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을 강요받게 되어있고, 그 선택은 언제나 "기회비용" 을 동반한단다. 그렇기에 선택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겠지.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기 때문에 사랑하는 너희들을 한번 더 안아주고 뱅글뱅글, 그네, 목마타기 놀이를 못해주는 것. 이게 바로 기회비용이란다.


경제학에서는 그렇기에 가장 생산성 높은 선택을 해야한다고 가르치지만, 현실적으로 100% 그렇게 하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인생에서 반드시 가져야 하는 자세는 "책임지는 것" 이란다.


살면서 사람은 언제든 실수를 할 수 있다. 아빠 역시 크는 동안 크고 작은 실수들을 해왔고, 36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 또한 그런 실수 후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인간이기에 당연한 것이고 결코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단, 그런 마음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 자신의 실수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건 인간으로서 부끄러워해야 하는 일이란다. 이 차이점을 명확이 구분할 수 있다면 너희는 불필요한 우울함에 빠지지도 또한 사회 구성원으로써 염치를 모르는 부끄러운 인간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 아빠는 믿는단다.


앞으로 살면서 참 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그 모든 선택을 스스로 떳떳하다고 말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꼭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그 선택에 대해서 반드시 인생의 어느 순간에라도 책임지는 마음을 가지고 도덕적 부채감은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서 그 부채를 공동체와 세상에 대해서 갚을 것이라고..




아빠가 너희들의 옆에서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마지막까지 그런 선택의 순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줄께. 그러기 위해서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아빠도 노력할께.


1차 목표로 2019년에 아빠는 금주/금연을 통해서 인생을 갉아먹는 습관을 제로로 만들기로 했단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핑계로 아직까지 계속하고 있었지만 굳이 그런 것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는 관계라면 그건 아빠가 먼저 거절할 수 있는 용기와 실력을 키우기로 했단다.

사랑하는 지섭이, 지우! 지금 너희가 해야 하는 일은 뭐라고?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사랑하는 아빠가 2018년 12월 23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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