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방형 옷장 좋은 게요. 사계절 옷 사계절 그대로 둬요. 그전 옷장은 여름 겨울은 제 철 옷으로 바꿔놨는데 요즘은 반팔티 일 년 내내 입고. 한눈에 착 들어오니 안 입는 옷은 아웃시키기 딱 좋아요. 꼭 계절옷 바꾸면서 한두 번만 더입고 없애자 하다가 같이 나이 먹잖아요.(웃음)
엄마는 옷장 보시고 별말씀 없으셨어요.
저녁 되면 저흰 몽땅 안방으로 옹기종기 모여드니까. 칸막이로 좀 막는 게 어떠냐고.
손님 와도 단정해 보이게 구분하는 게 낫겠다고요. 저희는 지금도 좋은데. 커튼 정도야. 문제없어요.(자신 없는 웃음. 내내 커튼 열어놓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