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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스칸썬 Jul 05. 2023

딸아, 노는 것을 절대 미루지 마라!

박소연 저 [딸아,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마흔 넘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하루라도 빨리 돈 공부를 시작해라!

결국 네가 가진 돈이 네 인생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다."


당장 미국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환율이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된다.(......) 환율이 1300원대가 되면 200달러를 사는 데 26만원이 든다.(......) 50달러짜리 물건을 살 때 원 달러 환율이 1100원이면 55,000원을 내면 되는데, 환율이 1300원으로 오르면 65,000원을 내야 한다. 만 원을 더 내야 같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다.


-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박소연 지음 p173~174




드라마를 쓴다면 첫 장면은 대사 없이 이 책 표지 같은 장면을 삽입하고 싶었다.

잘 보이고 싶은 남자아이 앞에서 멀쩡하게 묶었던 머리를 괜스레 풀어 머리끈을 손가락 사이에 걸고 흩어진 머리칼을 애써 모아서 하나로 묶는 소녀를 측면에서 잡기.

표지 삽화와 엄막마가


미국. 여행. 환율. 1300원.

내용이 딱 현실, 우리.


출처 픽사베이


늦봄 항공료를 알아볼 때도 환율이 최고가였다.

은행 외환담당 직원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요즘 여행준비 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트래블월렛부터 알아보시더라고요. 시중은행이 온라인 상품은 못 따라가요."

번호표 뽑은 시간이 아까워서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발급받았다.

환전 요청을 하니 폰뱅킹 외환계좌에서 직접 환전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준다.

"환율이 고점이니 우선 일부만 하세요. 바로 환전되니까 미리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은행업무 후 직원 평점을 매겨달라 하여 5점 만점에 5점을 눌렀다.




코로나로 환전할 일도. 환율 볼 일도 없었다.

그 사이 얼마나 더 편해졌는지 나만 몰랐나 보다.

굳이 은행 창구에 가서 깨끗하지 않은 구김  달러를 복잡한 서류 작성 후 받아 들고.

원화와 다른 사이즈만으로도 어쩐지 조심스러운 달러를 지갑에 따로 챙겼었다.

이제는!


신한 체인지업 쳬크카드(sol 뱅크 홈피)


원화통장에서 내 편한 시간에 환율 확인 후 필요한 달러를 즉시 환전가능.

국내에선 원화 체크카드로, 달러 쓰는 국가에서 환전한 만큼 즉시 체크카드로 달러 사용이 가능하다.

제로 수수료 혜택은 기본!




원화와 달러의 차이. 환전이나 환율의 의미.

딸은 그런 건 관심 없고 10불과 10달러와 $10,

이 같으면서 다른 표기가 더 복잡하고 궁금하다.


딸아, 달러니 환율이니 어차피 떠날 여행.

머리 아픈 건 다 집어치우고.

방학 동안 어떻게 해야 더 신나게 놀지. 다음 도약을 위한 휴식과 전환점을 어떤 즐거움으로 꽉꽉 채울지.

실컷 놀 계획이나 우선 세우자.

딸아, 노는 것은 절대 미루면 못쓴다.


덧붙임. "딸아, 이후에는 공부 절대 미루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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