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하는 종류의 생각이 있는데 또 그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착한 사람이 나를 납치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 그래서 딱 한 달만 날 가뒀다가 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같은 것을. 혹은 큰길을 건널 때 작고 귀여운 폭스바겐 비틀 이 나를 경쾌하게 탁, 치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래서 살짝만 다쳤으면.(.....) 예쁘게 실금만 갔으면, 그래서 다시 예쁘게 붙을 때까지 딱 두 달만 깁스하고 누워 있으면서 누군가 날 먹여주고 재워주고 닦아주면 좋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