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by 정소민

그 누구도 100% 나에게 해만 주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올 초부터 참 맘에 안 드는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


맘에 안 드는 사람들과 일하다보니..

일이 신날 수가 없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종종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을 다스려보고,

벗어나려고 애도 썼다.

그래도 싫은 마음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


때문에 늘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요즘의 주된 관심사다.


당연히 말도 섞지 않으려고 하고,

휘말려들지 않으려고 논쟁은 더욱 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문득..

그들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다른 일들을 찾아보려고 하는 노력들이

그들이 아니었으면 안 했을 것 같기에..


마음에 드는 사람과 일을 하고 있다면..

이 일에 안주하며

새로운 걸 시도해보려 하지 않을텐데..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기 위해..

이것저것 다른 일을 찾려고 한다.


기이하게 고맙게도..

그들은 나를 노력하게 만들고,

추진력을 갖게 만든다.


세상에 누구든..

하나쯤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당장은 아무리 나에게 못됐게 굴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이라도..

찬찬히 뜯어보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대안을 마련해서 나가려는..

나의 노력하는 마음이

그들로부터 나오게 됐다니..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한편으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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