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열 받아
후,,,,
정말 오랜만에 넋두리인데.
공고에 없는 자격사항으로 나만 인턴에서 떨어졌다.
다른 분과는 다 붙었는데.
물론 무급 인턴이라 그것도 매우 열 받는 일이지만,
경력직 신입을 뽑는 이 나라에서
뭘 바라겠는가.
나 혼자 타 분과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1년 전부터 공고 보면서 준비했는데
그 두 가지 자격 요건이 필요했으면
그걸로 떨어뜨릴 거였으면
공고문에 써놔야지.
정말 얼이 나가다 못해
화가 난다.
면접도 뽑을 것처럼 일정을 물어놓고
이러는 게 진짜.
이해할 수가 없다.
그냥 내정자인 거지.
그 분과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그러한 자격요건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나머지는 몰라서 못 준비하고 떨어지고
운 좋게 해당 연도에 지원자가 없으면 붙고.
정말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지긋지긋하다.
다음 병시에서도 또 그들끼리 그럴 텐데.
그것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그 간극을 줄여보고자
시간 쪼개가며 인턴 준비한 건데
참.
허무하고
솔직히 짜증이 난다.
참 알음알음 사는 거.
진짜
지긋지긋해.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못한 것이라는 거.
다른 분과 사람들 친함에도 말 한마디 안 했다는 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지만, 뭔 상관인가.
자기들은 다 있었는데.
아, 오랜만에 소환되네.
웃겼던 선배.
"--이 왜 --하냐고.
왜 내 일자리 뺐냐고."
다음 주 졸업시험인데 정말
다 때려치우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