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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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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샤 Feb 21. 2022

내정자^^

너무 열 받아

후,,,,

정말 오랜만에 넋두리인데.


공고에 없는 자격사항으로 나만 인턴에서 떨어졌다.


다른 분과는 다 붙었는데.

물론 무급 인턴이라 그것도 매우 열 받는 일이지만,


경력직 신입을 뽑는 이 나라에서 

뭘 바라겠는가.


나 혼자 타 분과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1년 전부터 공고 보면서 준비했는데

그 두 가지 자격 요건이 필요했으면

그걸로 떨어뜨릴 거였으면

공고문에 써놔야지.


정말 얼이 나가다 못해 

화가 난다.


면접도 뽑을 것처럼 일정을 물어놓고

이러는 게 진짜.

이해할 수가 없다.


그냥 내정자인 거지.

그 분과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그러한 자격요건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나머지는 몰라서 못 준비하고 떨어지고

운 좋게 해당 연도에 지원자가 없으면 붙고.


정말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지긋지긋하다.


다음 병시에서도 또 그들끼리 그럴 텐데.

그것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그 간극을 줄여보고자

시간 쪼개가며 인턴 준비한 건데

참.

허무하고

솔직히 짜증이 난다.


참 알음알음 사는 거.

진짜

지긋지긋해.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못한 것이라는 거.

다른 분과 사람들 친함에도 말 한마디 안 했다는 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지만, 뭔 상관인가.

자기들은 다 있었는데.


아, 오랜만에 소환되네.

웃겼던 선배.

"--이 왜 --하냐고. 

왜 내 일자리 뺐냐고."


다음 주 졸업시험인데 정말

다 때려치우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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